2015.10.26 14:39
상황
키우던 8살 고양이(암,중성화)가 있는 상황에서 사정이 딱한 3살 고양이(암,중성화안함) 한 마리를 데려왔는데요.
서로 눈에 뜨이기만 하면 긴장하고 하악질에 공격태세를 갖추는 등, 안정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둘째가 오던날, 첫째가 둘째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하악질을 했구요. 현재까지 3번 정도 언성을 높인 적이 있는데, 주로 첫째가 둘째를 쫓으면서 생긴 일이었어요. 이제 하악질은 매일 2~3번, 상황에 따라 둘째가 먼저 하악할때도 있고 첫째가 먼저 할 때도 있습니다.
첫째가 보는 자리에서 둘째를 안아주거나 같이 놀아주는 것은 하지 않았고, 서로 으르릉, 하악대는 상황이 되면 먼저 첫째를 안아서 진정시키고 나중에 조용히 둘째가 숨어있는 곳으로 가서 토닥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10분쯤 흐르고 나면 첫째는 그루밍을 하거나 잠을 청하고 둘째는 첫째 몰래 집안 구석구석 구경다니는 등 금방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로 눈에 뜨이면 다시 시작이 되구요)
- 10월 10일 데려옴. 2주 약간 넘음
- 초반 일주일 동안은 장소를 분리하고 아예 문을 닫아둔 상태로.
- 그 후 일주일은 장소를 분리하되, 둘째가 있던 공간을 좀 넓히고 박스 같은 것들을 쌓아서 넘어갈 수는 있는 상태로
- 현재 박스까지 아예 없애버린 뒤 이틀 정도 지남. (밥, 물, 화장실은 각자 사용)
질문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인지 아닌지 알고 싶어요.
고양이들도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그냥 놔둬도 되는 것인지 뭔가 방법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요
부연설명 - 첫째
발리니즈 암컷, 중성화했구요. 3살쯤부터 남편이 혼자 키우다가 3년전부터는 함께 키우고 있고 현재 8살입니다.
퇴근하면 자다가도 달려나오고 잠잘때도 꼭 같이 하며 부르면 오고 말도 곧잘 주고받는 등 저희와 친밀도가 매우 높은 반면,
손님이 오는 것은 물론 인터폰 벨소리만 들려도 숨어버리고 병원 가려고 잠깐 아파트 복도에만 나가도 오줌을 지릴 정도로 겁이 많아요.
부연설명 - 둘째
러시안블루 암컷, 중성화는 아직 안 했다고 하구요. 3살입니다.
집에 처음 오던 날은 남편이든 저든 무릎에서 떠날 생각을 않고 꾹꾹이하던 아이인데
지금은 밥먹을 때도 눈치보고 잠도 다리뻗고 못 자고 소리만 나면 일단 숨는 등 항상 긴장된 상태이고 안아줘도 금방 내려가려고 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금방 첫째 안 보는 틈을 타서 어떻게든 집안 여행을 다니고, 장난감만 보여주면 달려듭니다)
남편과 저, 2식구이구요. 맞벌이하다가 현재 제가 휴직중입니다. 고양이들끼리 크게 싸우다 다칠까봐 어디를 못 가고 집에 주로 있게 되는데, 첫째 둘째 모두 저에 대한 애착이 심해지는 것 같아 그것도 걱정입니다.
원장님 의견 부탁드려요. 혹시, 이런 문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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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심하게 하악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열이 가려져서 해결이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로써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