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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간의 갑작스러운 공격성 문의

2024.06.03 09:46

3묘집사 조회 수:73

안녕하세요. 고양이 3마리 키우고 있는 집사인데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에 문의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첫째 : 11살(귀안들림)

둘째 : 5살(예민함)

셋째 : 3살(길거리 출신)


첫째와 둘째는 4년 넘게 같이 지내면서 트러블없이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셋째는 2년 전 4개월 정도 되었을 때 어미가 없어 길에서 데려와서 키웠습니다. 합사 과정에서 둘째가 셋째에게 하악질하며 6개월 가까이 경계했지만 작년부터 큰 문제 없이 잘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 잠시 외출하고 오후에 들어왔을 때 셋째가 설사를 하여 뒷발까지 젖어있는 상태였고 첫째에게 여태 같이 살면서 보여주지 않았던 공격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시야에 들어오기만 하면 하악질만 하는게 아니라 소리를 엄청크게 지르며 위협을 하였고 첫째는 귀가 안들림에도 셋째를 피해 다녔습니다. 평소 셋째는 둘째와 첫째에게 장난을 많이 걸었고 몸싸움을 하면 첫째가 항상 이겨왔기에 서열 상으로도 첫째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보는 광경이었습니다.


그 사이 둘째는 전주부터 이불 위에 오줌을 싸서 방광염이 의심되어 약을 먹이고 있었던 상태였는데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 셋째의 행동 이후로 저녁 7시에서 12시 사이에 3차례나 이불에 오줌을 쌌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싶어 12시 경 잠이 들었는데 셋째가 첫째에게 소리를 질러 새벽 2시경에  잠에서 깻습니다. 그래서 셋째는 방에 격리를 시키고 아침에 문을 열어줬는데 상태는 그대로 였습니다. 현재 셋째는 방에 격리 시키고 침실도 닫아놓은채 출근하였는데 걱정이 되어 글을 남겨봅니다. 셋째의 몸이 안좋아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건지 만약 그렇다면 첫째에게만 공격성을 보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는지 의심되는 점에 대해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셋째는 집에 오고부터 잔병없이 건강하게 자라왔는데 어제 설사에 검정 딱지(?) 같은 조각들이 섞여있었습니다. 이부분도 혹시 조언해주실때 도움이 될지 혹시 몰라 작성드립니다. 사료나 주변 환경의 변화는 둘째의 이불 방뇨로 일주일 정도 출근 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침실 문만 닫아 놓은 것 말고는 없습니다.